바로 어제, 정보통신대학 홍진우 학생회장은 일방적인 학과통폐합 및 명칭 변경과 관련해 정보통신대학 학장님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 녹취록은 아직까지도 학생들의 의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정보통신대학과 학교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전하러 간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장을 맞이해서도 학장님은 ‘이미 결정난 사실의 전달’만을 할 뿐이었습니다. 또한 학장님의 말씀에서 정보통신대학이 ‘몇 십 년’ 전부터 통폐합을 준비하고,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그 통폐합 결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정보통신대학 학장님 말씀에 따르면, 학과 구조조정 결정에서 중요한 것은 정보통신대학의 이해관계 판단이며 총장의 의지일 뿐입니다. 학장님께서는 지금 학생들과의 소통을 기피하는 것을 인정하시며 그 이유는 통폐합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교가 주장하는 것처럼 학과통폐합이 정말로 학교와 학생들을 위하고, 전체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라면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당한 절차로 구성원 모두를 설득했어야 합니다.

이에 총학생회는 일방적인 학과 구조조정을 규탄하며, 독단적인 행정을 즉시 중단하고 학과 개편에 대한 진행상황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합니다.

총학생회는 지금 정보통신학생회와 함께 교무처를 항의방문하고 있으며, 내일 정보통신대학, 정보보호학부, 보건과학대학 학생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그 이후에도 구체적인 행동을 계획 중입니다. 체계적인 보안 유지를 위해 나중에 보고드리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hoto.php?v=192302260929015 정보통신대학 학장님 면담 녹취록입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