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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익명
2008-04-30 21:19:58
중국인 폭력시위 사태와 노동자의 날, 선후와 경중을 따진다는게 웃긴 일이지만^^; 총학생회가 티벳사태해결과 중국인폭력시위를 성토하는 것이 의미없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감정적 대응에 앞서 사건의 인과를 충분히 파악하고 합당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선행되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요..
어버이날에 스승님 선물 준다고 삐진 초등학생이라.. 총학생회가 메이데이에 아무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는 비판을 어린아이의 투정으로 만드셨네요^^; 그렇지만 어버이날에 부모님한테 아무것도 안하면서 선생님만 챙긴다면 엄마 아빠는 서운하실게 분명하고 다른 날도 천진데 굳이 어버이날이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따위의 유치한 반론을 ;;..이러고 싶진 않았지만...)
모든 사안에 참가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다가오는 5월 1일은 118주년 노동자의 날입니다. 118년째 되는 노동자의 날에 굳이 다른 목적의 집회를 만들어, 노동문제를 학내에 환기하고 고민할 역량을 분산시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정규직이 전체 노동자의 60%에 88만원 세대라는 오명을 붙이고 살 우리 대학생들에게 노동자의 날은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날인터인데, 정작 이에 대한 입장이나 성명이 없는 것이, 이해가 잘 안되네요.
티벳 평화 촉구와 중국인 폭력 시위 성토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날에 할 수도 있는 일을 굳이 노동자의 날에 하는 것과, 정작 메이데이 때 다루어야져야할 노동 실태, 노동 문제등이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몇자 적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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