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성 임시 중앙운영위원회 의장 (이하 임시의장)은 입학처를 통해 정보를 받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가진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검증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구 이과대 회장은 각 단위 아래인 과반 대표자에게 명단을 묻는 것은 옳지 않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환 보과대 회장은 각자 가진 정보에는 준회원이 누락된 경우도 있을 것 같으니 전례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정보보호학부 회장은 전례대로 하는 것에는 반대하며 최대한 각 단과대 및 학부 회장에게 도움을 청해 인원을 검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예원 미디어학부 회장은 총회 개의와 선거인 명부 작성과 같은 경우 규정상 학생회로의 정보 제공이 가능하나, 연서 심의를 위한 정보 제공은 서명인의 정보제공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참관인은 전례라고 할 만한 사례가 없는 것 같다며 어떤 얘기인지 탄핵 집행부원에게 물었다. 이일희 탄핵집행부원은 지금까지 탄핵 과정이 4번이 있었는데 연서에 대한 심의가 이렇게까지 문제화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 전의 논의는 연서를 구글 독스로 받아서 문제가 된 부분이었고, 지금과 같은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임시의장은 연서에 대한 정보를 검증하는 것에 대해 기밀 유지 부분에서의 우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중앙운영위원회에는 연서의 정보를 열람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되지만, 참관인에게는 그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중운위와 집행부만 있는 상황에서 검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부총학생회장은 연서에 대한 정보 검증을 위해 중운 위원들이 명단을 열람할 때 법적 부담을 안는 걸 감안할 수 있다면, 단과대별로 학생처에 가서 대조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16년에 시행했던 방식이기 때문에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서예원 미디어학부 회장은 카카오톡 방을 통해서든, 선거 명단을 통해서든 완전히 알기는 불가능한 것 같다며, 학생처에 법적 부담을 지고 확인하여 심의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재진 자유전공학부 회장은 중운위 내에서 법적 책임을 진다고 말하더라도 학생처에서는 정보 제공에서의 책임이 있어서 현실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0 20: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