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저녁 6시 30분 백주년기념관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 초청 강연 ‘대한민국 생존전략’이 개최됐습니다.

정경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이번 강연은 1부 기조 강연, 2부 질의응답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먼저 미국의 국제적 리더쉽 약화에 따른 국제정세의 변화를 언급했습니다. 또한 “변화하는 세계 정세의 흐름 속에서 중국의 대응에 주목하며 국제정세를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분단국가 ▲동맹국가 ▲반도국가 ▲통상국가라는 4개의 운명을 말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돌고래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사전에 수합된 질문 중, 저출산의 원인과 해결책을 묻는 말에 이낙연 전 총리는 “경제적 압박,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의 원인이 있는 것 같다”며 “정책으로 도울 수 있는 한 최대한 지원을 해주는 것과 여성들의 직업적 안정성을 높여 출산과 육아 휴가를 보장하는 것을 해답으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현장 질의응답에선 우리나라의 외교적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이낙연 전 총리는 “대외 관계의 원칙이 정권에 따라 바뀌게 되면 국가 신뢰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며 “외교 정책뿐 아니라 정권 교체 이후에도 바뀌지 않는 국가 정책의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의 강연을 끝으로, 정경대학 초청 강연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가 마무리됐습니다.

김창욱 기자(ckddnr954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0:4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