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실점으로 흔들리는 고려대… 2-8로 6회 마무리

앞선 3회 말부터 연세대가 투수를 조강희(연세대19)로 교체하며, 이어진 4회에서는 양 팀 모두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특히 4회 초, 연세대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유성(고려대21)의 호투가 빛났다. 4회 말 투아웃 이후에 출루한 박세훈(고려대22)이 도루에 성공했으나, 조규택(고려대21)이 삼진을 당하며 이닝이 종료됐다.

5회 초, 김세훈(연세대19)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에서부터 분위기가 넘어가는 듯했다. 이동준(연세대21)이 출루에 실패한 사이 김세훈(연세대19)은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고경표(연세대20)의 내야 안타와 풀카운트 접전 끝 김택우(연세대19)의 출루로 만루 상황이 벌어졌다. 고승완(연세대20)의 안타가 우중간을 가르며 김세훈(연세대19)과 고경표(연세대20)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2-2.

이어 김진형(연세대21)의 희생 플라이로 김택우(연세대19)까지 홈인에 성공해 고려대는 통한의 역전을 허용했다. 스코어 2-3.

6회 초는 고려대에 쉽지 않았던, 긴 이닝이었다. 김세훈(연세대19)의 번트 성공으로 무사만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동준(연세대21)의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고려대의 뼈아픈 송구 실책으로 두정민(연세대22)과 신효수(연세대20)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 2-5.
이후 고려대는 투수를 석상호(고려대19)로 교체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김택우(연세대19)의 중견수 앞 안타와 석상호(고려대19)의 폭투, 김진형(연세대21)의 안타까지 이어져 이동준(연세대21), 김택우(연세대19)가 추가로 홈인에 성공했다. 스코어 2-8.

이후 경기가 과열되어 벤치클리어링까지 일어났다. 6회는 정기전의 첫 승리를 가져가기 위한 고려대와 연세대 선수들의 굳은 의지를 알 수 있었던 이닝이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4: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