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현(고려대20)의 3점포로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연세대도 곧이어 득점하며 응수했으나, 3쿼터 시작 2분도 안 된 시점에서 팀파울 2개가 쌓이며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유기상(연세대20)의 앤드원 플레이와 이규태(연세대22)의 속공으로 연세대가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김태훈(고려대21)이 돌파 후 레이업슛을 올리며 이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서 이민서(연세대22)가 뱅크샷을 성공시켰지만, 신주영(고려대22)도 깔끔하게 2점을 따내며 맞불을 놓았다. 기세를 몰아 박무빈(고려대20)은 앤드원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고려대는 돌파에 실패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샷클락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정환(고려대22)이 파울을 얻어내며 흐름을 끊어냈다. 최형찬(연세대21)의 득점에 이어 자유투를 내주며 연세대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박무빈(고려대20)이 15초를 남기고 득점해 흐름을 끊어냈다. 고려대가 4점 차로 선전하며 3쿼터가 마무리됐다. 스코어 49-45.

4쿼터에서 고려대는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문정현(고려대20)의 외곽슛으로 시작을 알렸다. 유기상(연세대20)도 지지 않고 3점포를 올렸으나, 문정현(고려대20)은 또 다시 3점 득점을 만들어내며 활약했다. 김재현(고려대21)과 신주영(고려대22)의 득점에 이어 박정환(고려대22)이 2점 앤드원까지 선보이며 점수차는 10점으로 벌어졌다. 연세대는 물러서지 않고 김보배(연세대22)와 이규태(연세대22)가 분전했지만, 그때마다 박정환(고려대22)이 득점으로 응수해 10점차를 유지했다. 유기상(연세대20)과 김보배(연세대22) 둘 다 자유투 2구를 올렸지만 박무빈(고려대20) 또한 자유투를 가져감으로써 찬물을 끼얹었다. 마지막으로, 박정환(고려대22)이 빠른 속도로 돌파해 2점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가 72-64로 종료됐다.

3년 만에 돌아온 2022 정기전, 경기가 끝나고 승리의 뱃노래가 울려 퍼졌다. 경기 시작 전 연세대의 항의로 경기가 지연됐음에도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대학 리그 최강의 전력을 보여주었다.
이로써 역대 고연전 농구 전적은 23승 55무 22패로 고려대가 한발 앞서게 되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23: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