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18분에 정회된 2021년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대의원 82명 중 42명이 출석한 오후 3시 23분 속회됐다.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해당 사안이 총학생회 배분처를 잘못 선정해서 발생했으므로 69조 징계 사항 중 총학생회 예산 삭감을 건의했다. 김찬희 애기능동아리연합회장은 재정운영세칙 7조에 따라 전액의 10%, 30%, 50% 중에서 삭감액을 결정할 수 있다 답했다. 임민수 심리학부 전 비대위장은 저번 학기 심리학부 예산 300만원 중 25만원을 회식비로 사용했다 답했고, 박영준 동아리연합회 인문과학분과장은 예산 중 회식비가 10% 정도이므로 삭감액을 10%로 할 것을 건의했다. 이윤지 정보대학 학생회장은 심리학부 내에서의 논의를 통해 회식비로 수혜를 받은 개인이 책임져야 하며 이후 1호 경고 징계 처분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하윤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사비 환급을 징계로 포함하는 것은 애매하며, 총학생회로부터 받은 금액이 82만원이고 회식비는 25만원이므로 예산 삭감 30%과 함께 이전 학생회에서 삭감된 배분금을 사비 환급으로 보충하는 것을 건의했다. 조영욱 영어교육학과 학생회장은 타 대학 선례를 고려해 공개 사과문과 함께 도의적 책임으로 학생회에서 사비 환급을 요구하는 방안을 표했다.

사과문 게시와 배분금 삭감 중 징계 방향을 정하기에 앞서 정서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이 삭감 정도를 먼저 정할 것을 건의했다.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배분금 삭감 30%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고, 정서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30%에 찬성하나 10% 삭감에 동의하는 의원이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 세 가지 안을 제시할 것을 건의했다. 김찬희 의장이 동의함에 따라 ‘심리학부 징계 내용 결정에 관한 건’의 안건으로 1) 공개 경고와 사과문 게재 요구, 2) 예산의 삭감 10%, 3) 예산의 삭감 30%가 선정됐으며, 곧이어 표결이 진행됐다. 해당 건은 오후 4시 24분경 1안 35표, 2안 4표, 3안 7표로 1안이 선정됐다.

이어서 바로 ‘심리학부에게 ‘공개 경고 및 사과문 게재 요구’ 징계를 부여하는 것에 관한 건’에 대한 찬반토론을 진행했다. 이규호 애기능동아리연합회 학술연구분과장은 과반수의 표결이 이루어졌고, 토론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토론종결동의안을 제출했다. 곧이어 표결이 진행됐고, 해당 건은 오후 4시 30분경 찬성 37표, 반대 1표, 기권 7표로 가결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0: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