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사비 충당을 포함한 수정동의안 제출 없이 '심리학부 예산안 및 결산 재심의에 관한 건'으로 찬반토론을 진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용재 동아리 언어분과장도 사비 환급에 관해서는 심리학부 내에서 먼저 결정할 문제라 주장하며 원안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것에 찬성했다.

주현진 의예과 학생회장은 과 단위에서도 선례가 없었기에 수정 동의안을 제출해 사비 충당을 진행한 후 재심의할 것을 주장하며 원안으로 심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강민경 애기능 동아리연합회 연행예술 분과장은 회식비 문제를 지적한 중앙 운영위원회의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심리학부에서 전학대회 이전에 논의가 없었음을 지적하며 반대 의견을 표출했다. 김하윤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정서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도 심리학부에서 먼저 의견을 조율해야 했음을 지적했다.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은 심리학부에서 사비 환급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다음 예결특위에 결산을 보고하는 대안을 제시하며 원안 표결에 대한 찬성 의견을 밝혔다.

심리학부 전 비대위장 임민수는 반대 의견에 대해 중앙 운영위원회의 피드백에 사비 환급을 언급한 내용은 없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서연 자유전공학부 학생회장은 최종 피드백 담당자로서 사비 환급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이것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정보보호학부 학생회장이 토론 종결안을 제출함에 따라 '심리학부 예산안 및 결산 재심의에 관한 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해당 건은 오후 3시 14분경 찬성 11명, 반대 23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됐다.

김찬희 중앙비상대책위원장은 부결된 이후로는 징계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의 도중 재적인원 부족으로 회의는 오후 3시 18분경 자동 정회됐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0:4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