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이 시작된 후 연세대가 강력한 압박을 펼쳤다. 이 압박은 연세대의 선취골로 이어졌다. 후반 50분, 조동열(연세대19)이 공격 작업 중 고려대 페널티 박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연세대는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후반 52분 김태호(연세대19)의 측면 돌파 이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황재윤(고려대22)이 철저한 방어를 보여줬다. 전반 60분에는 연세대가 또 한 번 뒷공간을 노리는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하지만 김태호(연세대19)가 고려대 수비에게 차단됐다.

후반 초반 계속해서 연세대의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고려대 신연호 감독은 후반 67분까지 총 5개의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분위기의 변화를 꾀했다. 특히 후반 67분에는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는데, 수비적인 도재경(고려대20)과 이태섭(고려대19)을 빼고 공격적인 김지호(고려대22)와 강민준(고려대22)을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신연호 감독의 용병술은 고려대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동점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후반 76분 좋은 빌드업으로 골문 앞까지 도달한 신승민(고려대22)이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또, 78분에는 연세대 페널티 박스 앞 좋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신승민(고려대22)이 올려준 크로스가 아쉽게도 수비에 막혔다.

고려대는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81분, 이지호(고려대21)의 멋진 패스를 받은 김지호(고려대22)가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연세대는 잔뜩 수비 라인을 내린 채 1점을 지키는 데에 집중했다. 후반 83분 역습을 통한 이민혁(연세대21)의 슈팅이 있었지만 황재윤(고려대22)에게 막혔다. 고려대는 후반 84분 좋은 프리킥 기회가 있었지만, 황도윤(고려대22)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9분, 빠른 측면 전환으로 강민준(고려대22)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있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 고려대는 다시 좋은 프리킥 기회를 페널티 박스 앞에서 잡았다. 하지만 신승민(고려대22)의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펼친 고려대는 이번엔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만들었다. 황재윤(고려대22)까지 가담한 마지막 공격은 실패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고려대의 축구 경기 전체 계획은 좋았다. 좋은 패스 능력을 갖춘 우리 학교 수비수의 롱패스를 통해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발한다는 전술이었다. 다만,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경기는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연세대 수비의 집중력은 좋았고 실수를 거의 저지르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 고려대 선수들은 엄청난 집중력으로 여러 가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모두 성공하지 못했다. 2022년 정기 고연전은 총 스코어 3-2, 고려대의 승리로 종료됐다.

<득점요약>
고려대학교 0
연세대학교 1 조동열(51’)

<고려대학교 선수교체>
김기현 IN 서동한 OUT(54’)
황도윤 IN 천세윤 OUT(56’)
유경민 IN 김채웅 OUT(61’)
오상준 IN 도재경 OUT(68’)
김지호 IN 방우진 OUT(68’)
강민준 IN 이태섭 OUT(68’)
김종원 IN 유경민 OUT(90’+1)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