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방송국 KUBS, KUTV입니다.

어제(7일) 오후 11시 18분 탄핵 추진 집행부 게시글에는 '총학생회장이 금일 예정됐던 임시 중운위 일정이 변경된 상황을 교내 언론에 통지하였고 교내언론이 보도해줄 것이라 믿고 자체적으로는 일정변경을 고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김가영 총학생회장으로부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일정과 관련한 사항을 양 방송사 모두 오후 8시 30분경 답변 받았습니다. 답변 내용은 ‘의사 정족수 미달로 금일 임시 중운위 개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로 양 방송사 모두 동일했습니다. 언론사로서 '개의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으로는 곧 바로 보도할 수 없다는 것이 교내 방송국의 입장입니다.  

저희 방송국 양측 모두 어제(7일) 예정된 제 36차 중앙운영위원회 임시회의에 대한 속보 보도를 각각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KUBS는 오후 6시 50분 김가영 총학생회장에게 중운위 회의 개회 여부를 문자로 물었고 오후 8시 30분 경 위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KUTV의 경우 오후 5시경에 총학생회장에게 중운위 개의 여부에 대해 묻자 총학생회장은 "기존에 올렸던 시간대로는 개의가 도저히 불가능하여 월요일 밤과 화요일 저녁~밤으로 재투표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확정되면 알려달라고 부탁했고, 마찬가지로 8시 30분경 "의사 정족수 미달로 금일 임시 중운위 개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같다'라는 불명확한 표현만으로는 보도를 할 수 없습니다. 언론사로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의무가 있기에 두 방송국 기자들은 확정된 시간이 나오기까지 대기했습니다.

총학생회장이 중운위의 일정 변경을 공지할 의무와 방송국의 보도는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교내 방송국의 보도는 각 방송국의 편집권에 달려있음을 알려드립니다.

KUBS와 KUTV는 앞으로 교내 방송국으로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5 01:4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