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후 7시, 우리 학교 생활도서관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가 개최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200일을 맞이해 고려대·동덕여대·성신여대 이태원 참사 유가족 간담회 기획단과 고려대학교 제42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공동 주최하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용혜인 국회의원이 주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간담회의 패널로 참석했습니다.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김대원 씨는 “공직자들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바쁘고 (이태원 참사의) 진상은 규명하지 못했다”며 “학생 사회가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태원 특별법이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진상이 규명되는 그날까지 정치외교학과가 함께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최경아 씨는 “유가족들은 (이태원 참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서명을 받았다”며 “미디어에 이태원 참사에 대한 왜곡이 너무 많아서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 이정민 씨는 “우리는 (이태원 참사를) 의도적인 살인이라고 표현한다. 50분간 방치했고, 결국 사망했기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밝히고, 경찰 조사와 국정 조사에 대한 질문엔 “시간만 때우는 국정조사였다. 안전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씨는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하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이태원 특별법을 만들어 책임자를 처벌해야 재발 방지가 된다”며 “강력한 처벌로 이런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것이 이 특별법의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3: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