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사범대학의 자치 공간인 ‘라이시움’이 24시간 개방됩니다.

지난달까진 평일엔 밤 10시 30분, 토요일엔 9시 이후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사범대학 학생회는 라이시움 24시간 개방을 위해 서명운동과 대자보 릴레이를 진행했습니다.

사범대학 행정실과 학생회의 정식 면담은 총 4차례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이뤄진 면담에선 사범대 측은 라이시움 24시간 개방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3월 개방 운동 이후 사범대와 학생처 측에서 긍정적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28일, 24시간 개방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사범대학 학생회장 이지민 씨는 “몇 년간 문제가 되던 부분을 해결해서 참 뿌듯하다”며 “사대의 많은 학우님들과 힘을 합쳐 이뤄냈다는 생각에 아직 사범대의 학생사회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사범대학 행정실은 라이시움을 24시간 개방한 이유는 “사범대학 학생회의 요청과 학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며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한, 계속 개방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연 기자(linda928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