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부 학생회장에 관한 논란이 2주째 여전합니다. 학생회장 김도현 씨와 관련 대자보를 붙인 김지담 씨를 만나 추후 계획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김영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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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제14대 학생회장 김도현 씨에 관한 논란이 2주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회칙 미준수, 공지 누락, 소통 부재가 그 이윱니다.

이에 지난 25일, 생명공학부 17학번 김지담 씨 외 27인이 실명으로 대자보를 냈습니다.

회칙을 준수한 정당한 개강총회를 재소집하고, 해당 총회에 학생회장 사퇴 안건을 포함하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학생회장직 사퇴에 관해서 학생회장과 학우들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회장은 본인의 사퇴 안건을 추후 재소집할 개강총회에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 김도현 |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학생회장 : 이번에 논란 주신 사태는 다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되게 죄송하고… 공식적인 입장문은 생명공학부 각 학번별 톡방에 게시를 했고요. 대자보가 올라온 뒤로 대자보 내용을 모두 수용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안건들을 다 포함한 개강총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어제(29일) 결정을 했고요. 공지 또한 각 반별 톡방에 올린 상황입니다. ]

그러나 학생회장이 재소집하려는 개강총회 날짜가 생명대 예비군 날짜와 겹쳤고, 학생회장은 김지담 씨에게 “다른 날짜는 개인 사정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때문에 이 사태의 총대를 맨 김 씨는 학생회장 탄핵안 발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지담 |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17학번 : 그래서 그렇게 된다면 중간고사 이후 개강총회를 소집하게 될 것 같아서 어찌 보면 저희가 사퇴를 요구한 거는 회장님께 최소한의 배려를 해드리는 거였는데 이거를 제대로 받아들이시지 않는 것 같아서 저희는 중간고사 이후 개강총회보다는 먼저 회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를 할 예정입니다. ]

김지담 씨는 회칙에 따라 탄핵안 발의를 준비 중입니다.

KUBS 김영챕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21: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