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입학사정관제를 시행하면서 정부의 지원을 조건으로 만들었던 운영지침을 어겼다가 제재를 받게 되었다. 지난 10일, 교육과학 기술부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대상인 60개 대학 중 5개 대학이 지침을 어겼다고 발표했는데 이 5개 학교 중에는 본교도 속해있었다.
[인터뷰 : 김승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실장]
대학교육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 방식보다는 그냥 시험성적이, 그것도 전과목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뽑(아왔다.) 이런방식의 선발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선발과 입시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
본교의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수시 1차 과학영재전형, 세계선도인재전형, 지역우수인재전형, 수시 2차 미래로KU전형, 사회공헌자전형, 정시 가군
농어촌학생전형이 있다.
그러나, 본교는 기존에 발표했던 입학사정관제 선발 인원의 반절 가량을 입학사정관제가 아닌 다른 전형으로 선발해 제재를 받게 되었다.
본교가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한 본래의 정원은 2500여명, 이 중 무려 57%는 입학사정관제가 아닌 논술로
평가하는 일반전형으로 선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본교는 정부지원금의 20%인 2억 5천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
[인터뷰 : 허예진 영어교육 11]
고려대학교가 항상 입시철이 올 때마다 뉴스같은 데서 말이 많은데 올해 입시부터는 제대로 해서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제재를 계기로 본교는 자체적인 입학사정관 제도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지원을 늘려 뛰어난 재원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KUTV 뉴스 박지연 기자 (eanie23@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10:4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