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리포트 표절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다. 교수학습 지식기반 포털 시스템(EKU)에 과제물을 올릴 경우 자동으로 표절 검사가

실행되며, 교수는 과제물 관리 메뉴에서 학생들이 제출한 과제물에 대한 표절율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핑거프린트 방식을 사용하여 유사문장과 동일문장을 찾아낸다.

[인터뷰: 교수학습개발원]

동일문장은 똑같은 문장을 썼다면 표절율이 100%이고, 어미가 달라지면 퍼센테이지가 80% 정도이다. 똑같은 단어를 쓴다고 유사문장으로

잡아내는 것은 아니다. 유사문장은 의미가 비슷한 문장이다.

그러나 같은 강의를 듣는 학생들의 글이 표절의 기준이기 때문에 외부 사이트의 글을 표절하면 표절율이 0%로 나온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추후에 외부사이트의 글도 표절 기준에 넣을 예정이다.

하지만 학우들에게 이 시스템 도입에 대한 홍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인터뷰: 영어영문학과 09학번 김수민]

뉴스에서 표절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리포트 표절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주위에서도 얘기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

지난 2005년에 도입되었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폐지되었던 리포트 표절 방지 시스템.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리포트 표절

방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본다.

KUTVnews 유미란 기자 (ran4954@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