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EKU에 들어가면 자신이 수강하는 과목과 함께 '전공지도'라는 이름의 과목을 확인할 수 있다.


전공지도의 강의계획서에는 강의담당자가 기재되어있는데,  이것은 해당 학생의 지도교수를 의미한다.


본교 학생들은 입학 시 배정받은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통해 전공 및 진로에 대한 조언을 얻는다.



변기용 교수 (사범대학 교육학과)

학생들에게 많이 찾아오라고 말을 하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아서

한 학기에 한 번씩 식사자리를 만들어서 라포(관계)형성을 하려고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필요가 있을 때  교수연구실로 찾아와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은 지도교수와의 면담을 제대로 갖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입학 시 전공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법과대학에 소속되어있는 교수가 해당 학생들의 지도교수가 된다.


문제는 이후 전공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지도교수는 법대교수 그대로 유지되어  실질적으로 (전공지도 등)

그 취지와는 어긋나게 된다는 것이다.



김찬식 (자유전공학부 10)

첫 번째로는 졸업논문이 있는 경우에 지도교수 외의 추천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받지 못하고 있고,

외부장학금이나 면학장학금 같은 경우 지도교수의 사인이나 추천이 있어야 하는데,

그 해당 분야에 대해서는 법대 교수님이 실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쉽다.



일부 학과에서는 외국인 교수가 지도교수로 배정되어  면담 자체를 어려워하는 학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주 (교육학과 10)

지도교수님이 외국인이신데 아직 뵌 적도 없고,  의사소통이 잘 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찾아 뵙기가 부담이 된다.


학생들에게 전공과 진로에 대한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학교 측의 명목상이 아닌 실제적인 배려가 필요해 보인다.



 KUTVnews 김하경기자 (skyhagyung@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