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 안 열리나

양교 아직 의견 조율된 바 없어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응원 오리엔테이션 시행 여부가 아직 확정된 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입생들에게는 연세대학교와 함께하는 첫 행사가 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인 만큼 언제 시행될지가 큰 관심사이다. 그러나 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에 대한 응원단 측의 특별한 공지가 없어서 학우들 사이에는 연례행사로 여겨지던 합동 오리엔테이션 시행 여부를 두고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특히 일부에서는 고려대학교 응원단과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마찰이 있어 합동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되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그러나 고려대학교 응원단 부단장인 이성호 학우는 “양교의 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현재 연세대학교와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만약 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기로 결정된다면 3월 3째주나 4째 주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교 응원단끼리 마찰이 있어 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이 취소되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양교가 함께하는 합동 응원 오리엔테이션은 2005년도에 고려대학교 응원단이 100주년, 연세대학교 응원단이 12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되었다. 양교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자리여서 지난 2008년부터는 학우들의 참여도가 높은 행사 중의 하나로 자리 잡기도 했다.

작성자 : 이듀리
작성이 : 20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