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고려대유권자연대(VIP-Voting is Promise), 2010민족고대대학생정치참여연대가 오늘(14일) 오전 10시 30분 경 민주광장에서 6. 2 지방선거를 위한 고려대 유권자 연대 (VIP) 성명발표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늘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려대 유권자 연대(VIP)는 우리학교 학생 2800여명의 부재자신고서를 접수하여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 심의를 신청함과 동시에 선관위와 정부에 높은 부재자투표소 설치 기준을 완화시킬 것을 요구했다.

학내 부재자투표소는 2000명의 기준이 넘을 경우 설치 여부가 심의되며, 우리학교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 대학생정치참여연대는 지난 5월 3일 고려대학교유권자연대(VIP)를 발족, 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위해 학내 학우들을 대상으로 부재자신고 활동을 전개한 결과 2800여명의 부재자신고서가 작성됐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를 발표한 뒤 우체국으로 이동하여 신청서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정경대 학생회장 박상환씨는 “그동안 20대들이 정치의 변방에 있었다면, 이번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시작으로 많은 학생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정치의 중심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총학생회장 전지원씨는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학우들에게 보고 드림과 동시에 학우들의 투표로 이어져 진정한 참여가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00명 이상의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 낸 것은 기대 이상의 성과이며 부재자 투표소 설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적도 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여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이루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과도한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유권자 연대(VIP)는 성년의 날과 대동제와 같은 행사에서도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이달 18일까지 계속해서 부재자투표 신청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