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5일간 석탑대동제 ‘2012 KU PARK’가 열린다. 가지각색의 퍼즐 조각들로 디자인된 ‘2012 KU PARK’의 포스터는 대동(大同)의 뜻을 담고 있다. 퍼즐은 여러 개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다. 안암총학생회 산하 축제준비위원회(축준위)의 황순영 부위원장은 “잘 맞춰진 퍼즐처럼 고대인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리와 특별기구를 비롯한 학내 자치단체들의 높은 참여도는 이번 축제의 특징이다. 민주광장 메인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개막제를 제외하고 모두 학생복지위원회, 교육방송국(KUBS), Partyproviders 등 학생 자치단체가 주최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5시, 민주광장 야외 특별무대에서는 학내 동아리 공연이 펼쳐진다. 중앙동아리 뿐만이 아니라 단과대 동아리, 반 소모임 등 평소 전교생을 대상으로 공연할 기회가 없던 팀들도 많이 참여한다.

일주일 내내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황순영 축준위 부위원장은 “일반 학우의 입장에서 지난 축제를 돌이켜보면 입실렌티 외에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기회가 적었다”며 “캠퍼스 곳곳에서 다양한 흥미를 반영한 이벤트를 마련해 모든 학우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대동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오후 12시부터 목요일 오후 7시까지 하나스퀘어 라운지, 백주년기념삼성관 라운지, 노벨광장, 안암역, 다람쥐길, 정경대후문 등 캠퍼스 곳곳에서 동아리 게릴라 공연이 펼쳐진다.

석탑대동제 기간 안암총학은 미끄럼틀, 미니 바이킹, 청춘카드 발급 부스, 슬러시 판매, 공감 주점 등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총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등 뒤에 이름표를 붙인 학생을 잡는 ‘런닝맨’과 중앙 뮤지컬 동아리 ‘소울메이트’와 함께하는 플래시몹 등이 준비돼 있다.

이가영 기자 sofi@kukey.com

대동제 기간(21일 24일) 행사 안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7800
기사원문 고대신문 1698호(5월 21일 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