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시부터 약 10분간 학생회관 앞에서 ‘통합진보당 경선비리 및 폭력사태’와 관련한 기자 회견이 열렸다. 총학생회장단은 대동제 축제기간이 끝난 후 본격적으로 한대련 탈퇴와 관련한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 한다.

최근 불거진 통합진보당의 경선비리 및 폭력사태와 관계된 한대련 인사 중에는 정태호(전 민주노동당 학생위원장) 학우도 포함됐다. 정태호 학우는 42대 총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16일 오후에 이뤄진 기자회견이 끝난 후 박종찬 총학생회장(식자경 00)은 “이 사건을 계기로 한대련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이유가 하나 더 늘은 것 같다”며 “대동제가 끝나는 즉시 학우들의 의견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한대련 탈퇴에 관한 행동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총학생회장은 통합진보당 경선비리 및 폭력사태와 관련해 “‘총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이 정계에 진출하려는 수단이 아닌가’라고 의심을 품는 학우들의 의견이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현 총학생회장단 ‘고대공감대’는 당선 당시 제 1공약을 ‘한대련 탈퇴’로 내세운 바 있다.

작성자: 김상윤, philip050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