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생각 없이 사용하기 쉬운 교내 화장실. 그 화장실에도 벽보가 붙어 있는 것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화장실 벽보사업이다. 화장실 벽보는 단과대 학생회에서 추진하는 행사나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학우들이 다양한 메시지를 쓸 수 있도록 종이와 펜도 함께 부착한다. 이러한 메시지에는 학생회에 대한 응원의 말이나, 쓴소리도 섞여 있어 학생회와의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한다.



INT> 강은하 영어영문 11

학생회에서 그 주에 있었던 일을 알려주니까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어서 편리하다. 또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써놓기도 하는데 여러 사람의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것 같다.



교내의 많은 단과대 중 문과대, 사범대를 비롯해 약 5개의 단과대가 화장실 벽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벽보사업은 짧게는 1주에서 길게는 3주 정도에 한 번씩 진행되고 있으며, 단과대 별로 그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조명아 문과대 학생회장

녹두의 변 피드백이라고 해서 고파스와 문과대 학생회 클럽에 올리고 있다. 작년에는 녹음이라는 신문을 발행해서 피드백했는데 올해부터 녹음을 발행하지 않으면서 피드백이 학우들이 볼 수 있도록 이루어지지 않아서 고파스와 문과대 학생회 클럽을 통해서 (피드백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화장실 벽보에 큰 관심이 없는 학우들도 많은 것은 한계점이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화장실 벽보이지만,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될 수도 있다.



KUTV news 김민환 (pelluvic@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