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본교에서 대동제가 열렸다.


가수들의 무대와 각 학과마다 열리는 주점, 동아리 마다 개최하는 공연과 영상제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등, 본교만의 축제문화를 즐겼다.

그러나, 변질되어가는 축제 문화로 인해 몇몇 학생들은 대학 축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대학생 전문 잡지 캠퍼스라이프에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중에 절반 가량이 대학 축제가 재미없다고 답했으며 축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대답 또한 46%에 달했다.


많은 대학생들은 대학축제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꾸미는 이벤트나 주점 보다 가수 공연을 먼저 떠올린다고 답해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 축제 문화가 변질되어가고 있음을 보였다.

또한, 몇몇 학생들은 대학 축제가 술자리 위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목소리를 냈다.


INT> 박해윤 영어교육 10
이번 축제에 가수들이 굉장히 많이 오고 사기업들의 홍보 부스도 많이 있었는데 그런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 정작 대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많이 없었던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웠다)



이에 따라 의미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본교에서는 많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술래잡기나 플리마켓, 플래시몹 등을 개최하였으며, 총학생회에서는 이에 대한 수익금을 위안부 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INT> 박종찬 총학생회장
우리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그런 취지로 시작을 했다.
부스에서 나온 수입들을 모아가지고 위안부 할머니들께 전달할 생각이다.




대학축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의견수렴을 통한 축제 전반에 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KUTVnews 박지연(eanie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