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총학생회 선거운동이 어제(3일)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선거 유세와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잡음이 나오기도 했다.

어제(3일) 우리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에서는 공약집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고대공감대’ 선본이 리플렛을 받지 않는 학우에게 '오타쿠'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고대공감대’ 선본은 대학원생이라 리플렛을 받지 않는 학우에게 한 “오, 학부생 같으세요”가 발음의 유사성으로 다른 선본원이 '오타쿠'라고 오해해 생긴 결과라고 답변해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얼마 전, 고대공감대에 제 1공약으로 다루고 있는 대학평가 거부운동 관련 대자보에 괄호 안에 내용이 학우들에게 다소 유치한 이유라며 비난 받기도 했다. 이에 ‘고대공감대’ 선거운동 본부는 “제작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로 즉각 전량 철거 폐기 중이며 학우들에게 죄송하다”고 답변했다.

‘WE CAN’ 선본은 선거운동 기간에 특정 학우에게 선거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학우들 사이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불법 선거 운동인지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중선관위를 소집해 의논한 결과로 ‘WE CAN’에 대해 주의 1회를 줬다.

‘WE CAN’ 선본은 이전에 ‘고대공감대’ 선본의 홍보 대자보의 일부만 인용해 비판함으로써 ‘고대공감대’의 이의 제기를 받아 주의 1회를 받았다. 이에 네거티브 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두 선본은 우리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를 통해서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이나 댓글과 관련해 피드백을 하기도 했다.

선거 관련 문제에 대해 익명의 학우는 “문제가 불거질 때 피드백은 빠른 것은 좋지만, 자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조심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WE CAN’과 ‘고대공감대’ 두 선본은 지난 달 21일부터 진행된 선거 유세를 오늘 마무리하고, 오늘부터(4일)부터 6일(금)까지 선거가 3일 간 진행된다.

서주은 기자(joo1058@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