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과학역사박물관 개관

보건과학의 역사를 담은 국내 최초의 박물관이 보건과학대학에서 문을 열었다. 보건과학역사박물관(역사박물관) 개관식이 8월 30일 보건과학정보관 1층에서 열렸다. 개관식에는 강선보 교무부총장, 김웅철 보건과학대학장, 최태규 보건과학대학 교우회장, 권이혁 한국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이사장, 조명철 본교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병철 총장은 개막사 통해 “박물관이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곳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를 관찰하고 성찰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물은 흡광광도계, 간이 소음 측정계 등 총 200여점으로 여러 교우와 교수들의 기부를 받아 선별했다. 박물관 건설에는 학교예산 1억 3000만원이 투입됐고 3년 5개월이 소요됐다.

역사박물관은 연면적 140.9㎡, 지상 1층 규모로 △모형전시 △역사전시 △유물전시 △자료검색 △기획전시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역사전시부문에는 연표를 수록해 19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와 우리 대학의 보건과학의 역사를 제도, 교육, 기술의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다. 유물전시부문은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보건의료에 관한 그림 및 기록자료가 전시됐다. 자료검색부문에서는 디지털 매체와 콘텐츠를 통해 전시물에 관한 상세 내용을 알 수 있다. 기획전시부문은 대학의 태생, 학생의 입학부터 졸업까지의 학교생활 및 활동, 그리고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 전시했다.

역사박물관은 실물과 함께 최신 디지털 매체와 콘텐츠를 설치해 관람자의 흥미와 편이성을 높이고, 관리자의 지속적인 보완을 가능하게 했다.

우다현 기자 wdh@kukey.com

기사본문 고대신문 1703호(9월 3일 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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