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오전 10시에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위원들이 학교측에 회계 자료 요구를 위해 직접 예산팀을 방문했다.

예산팀을 방문한 등심위 위원과 학생들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주기로 예정되어 있던 2013년도 가결산안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했다. 최종운 총학생회장은 등록금 심의를 위해 필요한 2013년도 가결산안과 2014년도 예산안을 조속하게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예산팀 담당자는 “가결산안의 경우 내일까지 줄 수 있으며, 2014년 가예산안의 경우 등록금 수입이 확정되지 않아 자료가 아직 미비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평화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은 “그렇다면 등록금 수입에 맞춰서 지출을 정할 수 있다는 뜻인데, 등록금을 인상해야 되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기경 이과대 학생회장은 “1차 등심위 회의에서 추후 등심위 회의를 위한 자료를 주기로 한 약속을 지키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학교 예산팀에서는 해당자료를 내일(수요일)까지 줄 것을 약속했다.

현재 학교측은 등심위 회의를 위한 회계자료를 학생대표에게 준 상태이다. 하지만 그 중 2013년도 가결산안과 2014년도 가예산안이 누락됐다. 이에 등심위 위원은 어제 학생처를 방문해 오늘 오전 10시까지 해당 자료를 제공받기로 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가 되어서도 학교에서는 학생대표에게 자료를 전달하지 않았다.

2차 등심위 회의는 16일(목요일) 열릴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2 21: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