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회칙개정 쟁점 논의 계속...총학생회 선거 때 ‘지지선본 없음’ 항목 추가

2012 하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앞서 총학생회단 선거 성립 요건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대의원들이 총학생회칙 개정에 대해 2가지 쟁점을 검토했다. ▼총학생회 선거 시 기권란 신설 안과 ▼학생 총투표 성립 요건에 관한 안이다.

‘기권란 신설‘안에 관한 논의 결과 총학생회장 선거 용지에 ’지지선본 없음‘ 항목을 추가하고 ’지지선본 없음‘의 투표율이 과반이 넘었을 경우 재선거를 시행할 예정이다. 총학생회 투표용지에 기권란을 신설하는 안은 선거 시 보다 다양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이는 57명의 대의원 중 40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또 기권이란 명칭이 투표자의 적극적 의사표시를 위한다는 의도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크게 모두반대, 지지선본 없음, 반대라는 3개의 명칭이 논의됐다. 이 안은 52명 중 35명의 지지를 얻어 지지선본 없음이란 명칭으로 가결됐다. 지지선본 없음이 투표율의 과반을 넘었을 경우에 재선거를 시행할 것인지, 혹은 최다 득표를 했을 경우에 재선거를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안도 논의됐다. 이 안은 두 번째 안인 최다 득표를 했을 경우 재선거를 시행하는 안으로 결정됐다.

총학생회 선거에 관한 내용 이외에도 학생총투표의 투표율에 관한 내용이 논의됐다. 현행 회칙에선 졸업예정자를 총학생회 투표의 정족수에서 제외하고 투표, 혹은 참석한 졸업예정자만 정족수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총투표가 어느 학기에 시행되냐에 따라 졸업예정자의 기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51명의 대의원 중 37명의 찬성으로 졸업예정자에 관한 현행 규정이 삭제됐다. 하지만 총투표의 투표율은 현행인 50퍼센트로 유지된다.

현재 정책투표에 관한 쟁점을 논의하던 중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가 잠시 휴재됐다. ‘정책투표’안과 ‘중앙운영위원 결석시 부회장에게 의결권 부여’안의 논의가 끝나면 총학생회칙 개정에 관한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작성자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