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 설치된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 ... 고려대생이 개발에 참여
지난 달 5일, 우리학교 서관과 중앙광장, 그리고 하나스퀘어 앞에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이 등장했다.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은 태양전지를 통해 생성되는 전력으로 쓰레기의 양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압축하여 기존보다 3배 정도 많은 양의 쓰레기를 담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쓰레기가 넘쳐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을 막고, 관리자들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횟수도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쓰레기통은 청년 벤처기업인 (주)이큐브랩이 개발한 것으로 현재 연세대에30대, 서울대에 4대, 그리고 우리학교에 4대가 한화케미칼의 후원을 받아 무료로 시범 설치됐다. 특히 우리학교 이성구(경영 04) 학우는 이 벤처기업의 창립멤버로서 현재 마케팅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좀 더 친환경적으로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비전을 밝혔다.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은 아직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총무부 박성종 과장은“고장이 났는지 전원이 안 들어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큐브랩 측은 “고장난 것이 아니라 태양광 충전이 덜 되어 전원이 꺼진 것”이라며 “그러나 생각보다 꺼져있는 시간이 길다고 판단해 이번 달 말까지 태양광을 받아들이는 뚜껑을 교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큐브랩 측은 일주일에 3-4번씩 모니터링을 하며 제품 보완에 힘쓰고 있다.
교내 태양광 압축 쓰레기통에 설치에 대해 정서현(사회학 11) 학우는 “잘 작동된다면 설치를 확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작성자 송영서(voheavenvo12@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1 19:09: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