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별 자치공간 부족문제 

그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어왔던 자치공간 부족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구연수관’의 재건축으로정보통신대학의 3개의 동아리가 갈 곳을 잃었다. 다른 단과대들도 자치공간에 부족을 겪거나 있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이용시간에 제한을 겪고 있다.

 조형학부의 경우 사대분관이 없어지며 미디어관으로 자치공간을 이전했다. 이과정에서 충분한 자치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심지어 학생회실마저 없어, 강의실에서 학생회 회의를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안이경, 조형학부 학생회장

 학생회 차원에서는 비품 관리가 매년 잘 안 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잃어버리고 맨날 다시 사는 상황이 반복되고 단운위 회의를 어디서 해야 할 지 몰라서 카페나 강의실을 전전하는상황이다. 학부 내에서는 소통이 단절되서 학년 간이라던가 전공 간의 단절이 일어나서 그게 문제점이 되고 있다.

사범대학의 경우 사대분관에서 라이시움으로의 이전 후, 접근성이 하락하고공간 자체도 좁아졌다.

>> 문순호, 교육12 

수업이 주로 교양관 쪽에 있는데 과방은 고대역 쪽 라이시움에 있다. 그래서공강 시간에 과방 찾아가기가 너무 불편해서 (그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문과대학의 경우 학생회실이 위치한 홍보관의 출입 시간 제한 문제로 학교 측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의과대학과 건물을 같이 사용하면서 학생회실 이외의 자치공간이 없는 간호대학, 8개의 과가 속해있지만 안암 캠퍼스에는 단 1개의 단대실만을 가지고있는 보건과학대학 등 많은 단과대학들이 자치공간의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이처럼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교내 자치공간의 부족 문제에 학우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이 문제를 조속히해결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KUTV News, 조민정 기자(jmj829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