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우리학교는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과의 소송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학교당국은 시간강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본관 앞 천막에 대한 철거를 요청했다.
학교 측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 차원에서도 시간강사의 지위 향상과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검토 중이므로 이제 천막을 철거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본관 앞 중앙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하는 행위는 학교의 업무수행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강사노동조합 김영곤 강사는 “학생들 사이에서 재단 세습을 반대하고 교수 평의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텐트를 철거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요구사항을 들어줄 때까지 천막농성을 계속할 것이며, 소송에 대해서도 항소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전국 대학 강사노동조합은 지난 2월 15일부터 우리학교 본관 앞에 시간강사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천막을 설치했다.
이슬 기자(dew11@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6 20:54: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