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6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The REAL’, '실천가능', ‘고대공감대’ 세 선본들이 어제(21일)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선거운동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투표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기호 1번 ‘The REAL’ 선본은 ‘더 생생하게, 더 정의롭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진짜 학생회’를 슬로건으로 조명아(철학 09) 정후보와 김성균(역사교육 09) 부후보가 출마했다. 조명아 후보는 올해 문과대 학생회장직을 지내며 ‘0학점 강의’ 등을 통해 학생복지와 학생운동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호 2번 ‘실천가능’ 선본은 ‘발로 뛰는 변화의 힘’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실천가능’ 선본에는 김형남(정치외교 09) 정후보와 송호근(경영 08) 부후보가 출마하며, 특히 김형남 후보는 올해 정경대 학생회장직을 지내며 학교가 장학금 40억 확충 약속을 이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기호 3번 ‘고대공감대’ 선본은 올해 제 45대 총학생회 동일하다. ‘고대생을 위한 고대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학우중심의 총학생회를 내세운 고대공감대는 45대 총학생회에서 집행위원장을 지낸 황순영 (정치외교 10) 정후보와 문화교육국장을 지낸 배정호(생명공학 07) 부후보가 출마한다. 올해 고대공감대는 청춘카드, 하나은행 ATM 수수료 면제 등 학생복지 중점을 둔 정책을 다수 마련했다.

현재 제 46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중선관위 사이트(http://www.kuvote.com)를 만들어 선거기간동안 각 선본의 공약과 정책 자료를 학우들이 한 자리에서 보고 의견을 나누도록 하였으나 아직 선본들과 학우들의 참여는 저조한 편이다. 반면에 각 선본의 오프라인 선거운동은 초기부터 활발하다.

한편 내일(23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학관 633호에서 세 후보들의 합동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며 KUBS 주관 후보자 토론회가 28일(수) KTN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송영서 기자(voheavenvo1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