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와 투표시간 축소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생명과학대학 학생회 선거가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19일(월)에 열린 생명과학대학비상대책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이번 선거는 무효화 되어 생명대는 지금의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관위를 꾸리게 된다. 재선거는 오는 29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이후, 5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12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 김서연 선관위원장(전 생명과학대 부학생회장)이 선거관리 미흡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하고 새로운 선관위원장에게 위임한 후 사퇴하기로 결정됐다. 기타 안건으로는 김건호 전 생명대 학생회장에 대한 규탄과 사과문 요구도 가결됐다.

이번 생명대 선거는 회칙상 선거시 투표소가 3개가 있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과학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녹지캠퍼스를 제외한 생명대 동관, 서관에만 투표소가 설치해 비판받았다. 또한 선거관리인원의 부족을 이유로 회칙상 선거관리시간인 9:30~18:00를 지키지 않고 9:30~17:00로 한시간 줄여 투표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슬 기자(dew11@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