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시 경 교지단체와 특별기구의 예․결산안 심의가 끝났다. 교지단체는 석순, 고대문화, 자치언론협의회 순으로, 특별기구는 애기능생활도서관, 응원단, 총복학생협의회, 생활도서관, 여학생위원회, 장애인인권위원회, 학생복지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번 전학대회에서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예산이 지급되지 않았던 응원단은 이번에는 별 문제 없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단과대 예․결산안 심의가 진행되는 중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자표결기 클릭커 사용에 혼선을 빚어 회의가 지연됐다.

총학생회는 이번 전학대회에 회의 진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 그 중 하나가 전자표결기 클릭커 도입이다. 대의원들은 회의장 입장 시 각자의 고유 넘버링이 부여된 클릭커를 부여받는다. 이는 표결 결과를 투표 직후 알 수 있게 하고 대의원들의 출결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전자표결결과가 실제표결과 다르게 나온다는 지적이 제기돼 간호학과 학생회 예결산안 심의 중 약 1시간 동안 회의가 지연됐다. 심지어 ‘투표방식을 전자표결에서 거수표결로 바꾸자’는 안건까지 상정됐다. 이에 '전자표결 76표, 거수표결 7표'로 계속해서 회의를 전자표결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이 외에도 총학생회는 입구에서의 출입 통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바꿨다. 4.18 지하 대강당 입구에서 입장 시 학생증을 맡기고 퇴장 시 받아가게 해 출결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각 단과대와 기구별로 제각기 달랐던 예결산안 양식을 통일했다. 이번 전학대회부터는 모든 단위가 예결산안을 작성할 때 수입 및 지출의 관․항․목과 수입․지출액 및 비율, 예․결산안과 그 증감률을 표시해야 한다.

현재 전체 대의원 102명 중 90명이 참석한 상황이고 경영대 학생회 예․결산안 심의가 진행 중이다.

작성자 보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