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월) 시작한 교육환경개선운동이 약 3주간의 운동 끝에 마무리되었다.

매년 학기 초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총학생회와 각 단과대 학생회는 교육투쟁을 펼친다. 총학생회 교육복지국장 이나영 씨는 교육환경개선운동을 시작할 무렵 “올해 기조는 학우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학생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총장님께 보내는 편지 ▼학생회장단의 1인 릴레이 퍼포먼스 ▼다람쥐길 스토리 보드 등의 활동을 했고, 이를 SNS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총장님께 보내는 편지’는 3월 11일(월) 동아리박람회에서 총학생회 집행부원들이, ‘학생회장단의 1인 릴레이‘는 각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학우들의 의견을 담은 포스트잇을 수합하는 행사였다. 이 외에도 단과대 학생회와 총학생회가 민주광장에서 모여 3월 18일엔 발족식을, 4월 4일(목)에는 총궐기를 열었다.

하지만 당초 기획의도와 달리 학생들은 적극적인 참여율을 보이지 않았다. 김민경(의예 12)학우는 “이번에 홍보를 열심히 한 것은 알았는데, 솔직히 이번 운동을 통해 교육환경이 개선될까는 의문이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유원정(정치외교 12)학우는 “학생회차원에서는 잘 된 운동이지만, 일반학우 입장으로서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 “내년에는 교육환경개선운동이 무엇인지 정확한 개념부터 학생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한상영(경영 09) 학우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인식 개선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연 기자(hykim92@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