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고시 전문 단과 대학을 신설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본교가 ‘어불성설’이라며 부인했다.

중앙일보 등은 오늘 아침 “고시 전문 대학 설립안을 검토 중”이라는 이기수 총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장 안법영씨는 “기존의 법과 대학이 없어지며 남는 정원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단과대를 구상”하고 있으며 “그 단과대 학생들은 고시 등 여러 방법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케 할 것” 이란 말이 와전된 것이라 말했다.

또한 “본교는 로스쿨이 생기면 서울대, 연세대보다 타격이 커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법학 전문 대학원 설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로스쿨을 유치한 대학은 학부에 법학과를 둘 수 없는 대신 잉여정원(기존의 법대 학사 정원에서 법학 전문 대학원 정원의 75%를 제외한 것)을 활용할 수 있다.

서울대의 경우, 93명의 잉여정원을 자율전공 형식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연세대의 경우 각 단과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여 학장회의에서 공개 논의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