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케치북을 채울, 오늘을 바꾸는 특별한, 대학 속의 대안학교

이번 학기 다시 시작되는 0학점 강의를 수식하는 말이다.

0학점 강의는 학우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소형강의형식으로 진행되어

자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된다.

0학점 강의는 학점 경쟁의 부담에서 벗어나 수면아래 있는 문제들을 꺼내어 자유롭게 토론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인터뷰> 고려대학교 비뇨기과학교실 배재영 교수

 생각보다 학생들의 많이 참석했고 특히 강의가 끝나고 질문이 많이나와서 그래도 강의가 잘 전달된게 아닌가 생각한다.

지난 0학점강의는 학생자치의 새로운 시도로 인정받았으나 강의주제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를 보였다.

이에 이번에 시행되는 0학점 강의는 공동체와 청춘의 삶, 언론과 자유, 여성평등과 교육의 본질 그리고 성형과 성생활 문제까지 주로 이를 주최하는 문과대, 사범대, 의예과가 각과의 특성을 살린 강의를 다룬다.

<인터뷰> 문과대학 학생회장 한승범

원하는 수업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고 가슴에 남는 강의를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강의이다.

지금 세종캠퍼스에서도 실제로 대안적 강의라는 이름으로 0학점강의를 같이 진행하고 있다. 널리 퍼져서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준비하는

강의만 듣는 게 아니라 직접 준비하고 그걸 같이 공유하면서 듣는

이런 문화가 많이 퍼졌으면 좋겠다.

0학점강의는 학생들의 자체 예산으로 소정의 강연료를 지급하며

인터넷이나 교내에서 직접 신청 가능하다.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0학점 강의가 다른학교와의 협력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길 바란다.

KUTVnews, 정선은 기자(jsez_z@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