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단과대가 2014학년도부터 학과제로 전환된다. 해당 단과대학은 △문과대 △이과대 △생명대 △인문대 △과기대 등이다. 교무지원부는 8일 학과제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 학칙 개정을 예고했다. 학칙 개정에는 제적 기준 완화, 전기전자전파공학부의 명칭변경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교무지원부는 13일까지 본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내부 심의를 거쳐 6월 말 경 개정 학칙을 확정할 예정이다.

  학과제 전환의 대상이 되는 곳은 △문과대 전 학과 △이과대 전 학과 △생명대 생명과학부와 생명공학부 △인문대 어문학부와 인문사회학부 △과기대 정보과학부와 바이오시스템공학부다. 해당 단과대학은 2012년 5월부터 학과제로의 전환을 본부에 공식 요청해왔다.

  제적 기준은 성적경고 ‘누적’ 3회 이상에서 ‘연속’ 3회 이상으로 바뀌며, 예고안이 확정되면 이번 학기부터 적용된다. 본교는 제적기준을 누적제로 강화한 지 6년 만에 다시 완화 조치했다. 학적․수업지원팀 김귀숙 과장은 “누적 조치를 시행해 보니 공부할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힘들었다”고 개정 취지를 설명했다.

  공과대학 전기전자전파공학부의 학부명칭은 2014학년도부터 ‘전기전자공학부’로 변경된다. 명칭 변경에 대해 주병권(공과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교수는 “현재의 명칭은 지나치게 길고, ‘전기전자’라는 용어로도 전파의 개념을 충분히 포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해영 기자 hae@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23호(5월 13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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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3: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