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리그] 문예대전 승장 서동원 감독, 수훈선수 김우현-안진범 인터뷰

글 허지현, 오주희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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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서동원(체교 92) 감독 인터뷰>

Q. 오늘 경기에서 고병근(체교 13), 남인용(체교 11) 등 평소와는 다른 선수들을 선발 투입했다. 어떤 점을 고려해서 선수를 기용했나?
A. 선수 개개인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았다. 지난 주, 리그 전반기가 끝난 상황에서 전반기 동안 잘 안 된 부분에 대해 다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로 1박 2일 '힐링 캠프'를 다녀왔는데, 좋은 시간을 가졌다. 선수들 스스로가 잘 안 된 부분에 대해서 다 함께 생각해보고 공유할 수 있었다. 후반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으로 집중력을 높이려고 한다.

Q. 이번 시즌 U리그 들어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했다. 감회가 어떤지?
A. 예년에는 너무나 쉽게 했던 건데, 올해는 전체적으로 스쿼드가 바뀌면서 시간이 걸렸다. 물론 전반기부터 잘 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간 잘 안 된 부분들을 보면 당연한 결과인 것 같다. 지도자로서,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더 믿고 기다려줬어야 하는 측면이 있었다. 결국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바심이 나는 상황까지 가게 됐고, 되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선수들이 연습을 통해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스쿼드는 바뀌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후반기를 준비하려 한다.

Q. 리그 후반기에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A. 항상 우리가 지향해왔던 점이지만, 대학 레벨에서 남들보다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하고자 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작 득점으로는 잘 이어지지 않아서 많이 안타까웠고, 선수들도 다소 위축되고 자신감이 결여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오늘 같은 경우 드디어 김영민(체교 11)도 짧은 시간 내에 득점했고, 선수들이 많이 득점을 하면서 자신감이 되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팀이 더 세밀해지는 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Q.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를 꼽자면?
A. 다 잘 해줬다. 안진범(체교 11)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가장 잘 해줬다. 고병근 역시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생으로서 무난하게 잘 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수훈선수 김우현(체교 10) 인터뷰>

Q. 오늘 컨디션이 유난히 좋아 보인다. 컨디션이 어떤가?
A. 컨디션이 아주 최고였다. 다른 때보다 특히 준비를 잘 해서 컨디션이 더욱 좋았다.

Q. 프리킥으로 팀의 첫 골을 넣었는데, 일부러 직접 슈팅하려고 했던 것인가?
A. 아니다. 원래는 동료들이 맞출 수 있도록 찬 것이었는데, 동료들이 잘 잘라줘서 우연치 않게 골로 잘 연결됐다.

Q. 예상치 못한 골이었겠다. 그 때 기분은 어땠나?
A. 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 (웃음) 굉장히 좋았다.

Q. 수비수이면서도 좌측에서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서동원 감독이 주문한 사항이었나?
A. 감독님께서 올해 들어 계속 주문하신 사항이다. 수비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 쪽으로도 적극적으로 가담해서 도움을 많이 줘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셨다.


<수훈선수 안진범(체교 11) 인터뷰>

Q. 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득점에 성공했다. 감회가 어떤지?
A. 6개월 동안 쉬고 복귀했는데, 복귀하고 나서도 체력이 안 되고 몸이 안 올라오다 보니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득점도 했으니 이를 계기로 해서 더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

Q. 현재 몸 상태는 완벽하게 올라온 것인가?
A. 지금 몸 상태는 대략 7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아직 100%는 아니다.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이제 점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Q. 앞으로 안진범의 플레이에서 어떤 점에 주목하면 좋을까?
A. 앞으로 득점도 많이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개인적으로 득점보다 도움(어시스트)하는 것을 좋아한다. 득점도 할 거지만, 도움을 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9: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