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다음 달 1일부터 모든 건물에 가동

다음 달(6월) 1일부터 우리학교 모든 건물에 에어컨이 가동된다. 수업을 들을 때 더위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던 학우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오늘(28일)은 20℃를 넘는 기온에 강수 때문에 습도가 90%에 육박하는 등 학우들이 수업을 듣는데 불편을 겪었다. 강영훈(언어 12)학우는 "법학구관 지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강의실이 습해 답답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법학신관과 교양관에서 수업을 들은 현재훈(인문 13)학우도 "강의실이 습해 평소보다 수업을 듣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는 중앙냉방시스템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냉방시설은 현재 각 건물의 도서관과 열람실을 중심으로 시험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에어컨을 가동하는 기준 온도는 일반 건물은 27℃, 그리고 열람실은 26℃다. 오늘 비 때문에 학우들이 겪는 불편함이 심했음에도 대부분의 건물에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이유다.

이에 시설부 김재규 씨는 “5월 중순부터 이미 시험가동을 하고 있고, 각 건물의 냉방시설을 1일까지 수리, 보수해 냉방을 모든 건물에 전면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시기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냉방 기구 수요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설부는 “쾌적한 환경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절약도 보다 신경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시영 기자(dpthtm0909@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