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광운대와 치열한 접전 끝에 3-4 통한의 패배. ‘광운대 무패행진 저지 실패’
쫓고 쫓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패배,
살아난 득점 감각 희망적, 아쉬웠던 막판 집중력.
글 오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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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16일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열린 2013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권역 8라운드 경기에서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고려대학교는 광운대학교와 번갈아 득점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열한 승부를 겨뤘지만 결국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고려대는 전반 10분 만에 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재성(체교 11)과 신일수(체교 13)의 2대1 패스로 만들어진 선제골이었다. 고려대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광운대의 반격 역시 매서웠다. 전반 22분 광운대는 코너킥 상황에서 큰 키를 이용해 헤딩 골을 득점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고려대는 전방에서 활약하던 신일수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잠시 밀리는 듯 했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그 결과 전반 42분 박스 우측의 명준재(체교 13)의 날카로운 패스가 반대편 포스트에 있던 곽정훈(체교 13)에게 전달되며 시원한 골로 이어졌다. 두 신입생의 호흡이 돋보인 득점이었다. 하지만 또다시 전반 45분. 득점 2분 만에 또 다시 광운대의 슛팅이 노동건(체교 10)의 손을 살짝 스치고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2-2동점이 됐다.후반전에도 양 팀은 일진일퇴를 반복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다시 승기를 잡은 쪽은 고려대였다. 드리블과 개인기로 광운대를 괴롭히던 고려대는 후반 22분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중앙에 있던 안진범(체교 11)의 패스를 김훈성(체교 10)이 받아 상대 골문 우측 빈 공간에 정확히 슛팅하며 광운대의 추격에서 또 한발 벗어났다. 부상 이후 오랜만에 풀타임 출전한 안진범은 특유의 날카로운 패스로 경기 내내 활약했다.
하지만 광운대의 추격은 끈질겼다. 후반 34분, 또 다시 광운대의 헤딩골이 들어갔다.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허용한 골이었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광운대는 더욱 거세게 고려대를 몰아세웠다. 결국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46분 광운대의 역전골이 들어갔다. 혼전 중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가 잠시 있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고려대는 쫓고 쫓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광운대의 연승을 저지하지는 못했지만 살아난 골 감각을 보여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이로써 광운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고려대는 2승 2무 4패로 권역 7위에 머무르게 됐다. 고려대는 이어서 21일 3시 서울원광디지털대와 고려대학교 녹지운동장에서 U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득점 요약>
10분 이재성 (고려대)
22분 백승원 (광운대)
43분 곽정훈 (고려대)
45분 정기운 (광운대)
68분 김훈성 (고려대)
79분 김륜도 (광운대)
91분 정기운 (광운대)
<선발 명단>
FW : 신일수
MF : 명준재, 곽정훈, 안진범, 이재성, 김훈성
DF : 김우현, 임동천, 김원균, 임별
GK : 노동건
<교체 명단>
36분 김영민 IN 신일수 OUT
67분 선승우 IN 곽정훈 OUT
71분 송주호 IN 김훈성 OUT
93분 이민규 IN 김영민 OU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4:3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