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해성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blog.naver.com/sportsku)

고려대가 와세다대를 꺾으며 3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1일 고려대학교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와세다대학교(이하 와세다대)의 경기에서 고려대가 두 골을 넣으며 활약한 박진규(체교 10)를 앞세워 6-2로 승리를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피리어드 중반 고려대 최진민(체교 12)의 패널티로 와세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에서 10번 카츠타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수비 상황에서 안정적인 볼 처리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실점 이후 활발한 공격시도로 동점골을 노린 고려대는 실점 4분 만에 김영훈(체교 13)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25초 만에 박진규의 역전골이 터지며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1피리어드를 앞선 채 마친 고려대는 2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매섭게 몰아붙였다. 와세다대의 23번 우슈의 패널티로 파워플레이 상황에 놓인 고려대는 2피리어드 7분 15초 이승혁(체교 13)의 추가골로 달아났다. 이후 12분 8초 황두현(체교 13)이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2피리어드 종료 직전 와세다대의 패널티로 3피리어드 시작과 동시에 파워플레이 기회를 잡은 고려대는 경기시작 26초 만에 와세다대가 또 하나의 패널티를 범하며 2명의 수적 우위를 점했다. 고려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피리어드 1분 박진규가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이후 와세다대는 고려대 한건희(체교 11)의 패널티를 틈타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골이 터진지 1분도 되지 않아 고려대 이현승(체교 10)이 단독찬스에서 침착히 골을 성공시키며 와세다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고려대는 3피리어드 중반 이동기(체교 12)와 윤재현(체교 13)의 패널티로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며 결국 네 골 차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고려대는 9월 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와세다대학교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고려대 득점기록>
1피리어드 12분 03초  김영훈
1피리어드 12분 28초  박진규
2피리어드   7분 15초  이승혁
2피리어드 12분 08초  황두현
3피리어드   1분 00초  박진규
3피리어드   6분 47초  이현승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22:4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