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와세다대와 연례 교류전 1-0으로 승리

  

  

매년 펼쳐지는 양교의 친선 경기

고연전 대비 ‘리허설’로 십분 활용

  

  

글 손우진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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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28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와세다대학교(이하 와세다대)와의 친선 교류전에서 선승우(체교10)의 후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와 와세다대는 해마다 1회씩 번갈아 교류전을 개최해 왔다. 고려대에겐 마침 연세대와의 정기전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날 경기가 그 예행연습이 됐다. 운동장 옆 대형 스피커에서도 고려대의 응원곡이 경기 내내 울려 퍼졌다.

  

고려대는 올해 꾸준히 고수해오던 포메이션을 버리고 4-4-2로 경기에 나섰다. 부산 전지훈련 기간 중 연구한 새로운 시도였다. 친선전이지만 베스트 선발 라인을 가동하며 진지하게 임했다. 고려대는 측면 미드필더들이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공격을 풀었고 세트피스에서도 좋은 신체조건을 활용하며 강점을 드러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전반전에는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좀 더 활발한 공격을 시도한 고려대는 곽정훈(체교13)과 안성민(체교13)을 투입하며 점차 변화를 꾀했다. 후반 79분, 와세다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허용준(체교12)이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땅볼 크로스를 넘겨줬고 선승우가 침착하게 골 망을 흔들었다. 고려대는 수비에서도 몇 차례 위험한 상황을 잘 막아내며 안정감을 보였다.

  

정식 경기가 모두 종료된 이후에도 양교는 2군 팀으로 대결을 이어갔다. 또 하나의 형제처럼 서로의 전력을 보완해주고 돕는 모습이었다. 이를 발판삼아 고려대가 정기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득점 요약 >



79분 선승우 (고려대)





< 선발 >



GK: 강봉균

DF: 임별, 임동천, 송주호, 김우현

MF: 이민규, 김원균, 이재성, 선승우

FW: 허용준, 명준재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22: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