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상우 기자
                                                                                                                                                                                사진 여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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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별들이 총 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막내 별이 가장 찬란하게 빛났다.

‘예비국보’ 이종현(체교 13, C)은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최강전 상무와의 결승전에서 21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고려대의 75-67 승리를 이끌었다.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는 감격과 함께 기자단 선정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75표 중 74표를 쓸어 담으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이종현은 전날 펼쳐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도 27득점 21리바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올리면서 프로 형님들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주위의 평가나 기대에 대해서도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니까 열심히 하겠다. 큰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종현은 “아직 스텝이나 외곽 수비에 있어서 부족한 점이 많다. 유재학 감독님의 말씀처럼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버거웠던 상대로는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을 꼽으면서 “이런 유형의 선수와 붙어본 것이 처음이라 정말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이번 대회가 큰 자극제였던 셈.

또한 이종현은 주장인 박재현(체교 10, G)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박)재현이 형과 같은 경우는 항상 우리를 위해 힘이 되어주고 헌신해주기 때문에 매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박재현이야 말로 스포트라이트는 받지 못했지만 진정한 MVP라고 추켜세웠다.

이종현은 대학 무대에서도 적수가 될만한 선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때 고려대를 반드시 정상에 올려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또한 그는 스스로 더 발전할 것임을 모두에게 약속했다. ‘예비국보’를 넘어 ‘국보 제 2호’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8:4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