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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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시 천안 상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고려대가 상명대에 77-64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종현(체교13,C)은 2쿼터만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1쿼터 초반, 고려대는 상명대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선발 출전 선수 전원이 1쿼터에 득점을 올리며 상명대를 10점차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상명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상명대는 이현석이 1쿼터에만 3번의 3점슛을 성공하고 13득점을 기록하며 고려대를 바짝 추격했다. 1쿼터 막판 점수차가 3점차까지 좁혀졌지만 고려대는 이종현이 골밑에서 차분하게 득점을 올리며 23-18, 5점차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는 교체출전한 최성모(체교13,G)의 과감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최성모는 수비를 바로 앞에 두고도 과감한 돌파를 시도해, 득점에 성공하는 동시에 바스켓카운트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냈다. 고려대는 박재현(체교10,G)과 이승현(체교11,F)의 콤비플레이에 힘입어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고려대는 수비에서도 상명대를 거세게 압박하며 8분 넘게 상명대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여기에 김지후(체교11,G)가 연달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47-22, 고려대가 25점 앞선채로 2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에서 고려대는 강상재(체교,F)의 오픈찬스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정제(체교10,C)는 상명대가 반격의 조짐을 보일 때 마다 곧바로 슛을 성공시키며 상명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문성곤(체교12,F)은 먼 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하는 한편 역습 상황에서 속공 덩크까지 선보였다. 상명대가 어렵사리 득점에 성공하면 곧바로 고려대가 손쉽게 속공 득점으로 응수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고려대는 67-39로 상명대를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3분간 고려대와 상명대 모두 득점이 단 2점에만 머물렀다. 상명대는 '에이스' 이현석이 이동엽(체교12,G)의 반칙으로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입으며 위기에 빠지는 듯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상명대 김주성과 이경민의 연이은 3점포로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당했다. 4쿼터 시작시 28점차였던 점수차가 13점까지 좁혀졌다. 고려대는 77-64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늘 승리로 고려대는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려대의 다음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다. 연세대와의 4강전은 7일(토) 오후 2시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이날 경기는 SPORTS KU 중계용 트위터 계정과 스포츠총장협의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 주요 선수 기록 -
고려대학교
이종현 16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슛
문성곤 12득점 2리바운드 2스틸 1덩크슛
박재현 4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1블록슛
상명대학교
이현석 18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조준희 12득점 7리바운드 2스틸
김주성 11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9:5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