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21플러스 사업 결과 발표

지난 8월 16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BK21플러스 사업 최종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본교는 과학기술 13개, 인문사회 8개, 융복합 3개 분야로 총 24개의 사업단에 선정됐다. 과학기술분야에서 선정된 본교 사업단은 물리, 생물, 화학, 지구과학, 정보기술, 기계, 화공, 재료, 건설, 응용생명, 기초 의치한의학, 기타중점분야(정보보호, 환경공학)이다. 인문사회분야의 사업단은 한국어와 문학, 외국어와 문학, 역사/철학/종교, 법/정치/행정, 경제/무역, 경영, 교육, 사회/인류/심리이다. 2019년까지 본교는 BK21플러스 사업으로 인해 매해 223억을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 BK21플러스 사업에서 기존의 2단계 BK21 사업 선정 때보다 선정된 사업단 수와 지원금액이 모두 늘어난 학교는 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본교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BK21 사업은 대학원생들이 생계유지에 급급하지 않고 연구과정에 집중하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연차평가시 논문의 수에 집착하는 정량적 관점으로 인해 연구자와 그들 연구의 질적 성과로까지는 잘 이어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학과 규모가 작은 대학들은 대학원생 연구실적 등 객관적 평가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우므로 BK21 사업, 특히 소규모 팀단위 지원사업이 아닌 대규모 학과단위 사업단에는 선정되기 어렵다. 연구후속세대의 육성을 위한 깊은 고민과 적절한 접근방안이 요구된다.




원총, 대학평의원회 건설 촉구

제27대 서로-이음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서 학내 대자보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본교의 ‘대학평의원회’ 건설을 촉구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사립대학의 대학평의원회 제도 개선 방안」(2012)에 따르면 본교는 법인 정관 규정은 존재하나 대학평의원회는 설치되지 않은 학교로 분류되어 있다. 원총은 대학평의원회 제도는 학생, 교원, 교직원 등 학내구성원들의 대학자치를 위한 제도적 장치이며, 이를 통해 독단적 대학운영을 견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총은 대학평의원회의 설립뿐만 아니라 그것이 대학 최고심의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년 반복되지만 쉬이 해결되지 않는 문제인 높은 등록금, 그리고 학생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볼 때, 민주적 대학평의원회 건설은 조속히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해고 시간강사 투쟁과 연대하는 릴레이 강연회 방학간 열려

지난 8월 한 달 동안 생활도서관에서 ‘시간강사, 대학사회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네 번의 강연회가 열렸다. 9일(금)에는 김동애·김영곤 선생이 ‘시간강사 투쟁의 어제와 내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고려대에서 해고된 시간강사인 이들 부부는 시간강사 교원지위 회복을 위해 3년 넘게 운동중이다. 16일(금)에는 성균관대 해고 시간강사인 류승완 선생이 ‘대학의 역사, 그리고 오늘날 대학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재단과 학교에 비판적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성대로부터 강의권을 박탈당했다. 23일(금)에는 이선묵 고려대 해고 시간강사가 ‘강사의 권리와 학생의 권리는 만날 수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29일(목)에는 본교 경영학부의 강수돌 교수가 ‘대학사회에서 협동조합 운동이 지니는 의미’라는 주제로 찬조강연을 했다. 대학원생은 잠재적 시간강사이다. 대학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이 그들만의 노력이 되지 않도록 보다 많은 원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




성추문에 휩싸인 고려대

방학 동안 본교는 온갖 성추문에 휩싸였다. 8월 4일 전후에 보건과학대 A교수의 여학생 성추행 혐의가 알려졌다. 진로 및 연구상담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이다. 5일에는 성추행 피해 여학생 3명이 학생 B씨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약 2년간 교내 동아리방 등에서 친분이 있는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았고, 조사 결과 이를 대부분 시인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3일 B씨를 구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교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C교수에게 재임용 거부 처분과 관련하여 거액의 돈을 물어주라는 판결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 41부는 본교가 C교수를 적법한 징계 절차를 거쳐 해임했어야 했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사건이 발발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처는 여전히 미숙하기에, 생존자는 2차 피해를 당하고 가해자는 응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도관 사물함 신청 2일부터

9월 2일(월) 11시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서 대학원도서관의 사물함을 배정한다. 대학원도서관 115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배정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일반대학원 석/박사과정 입학예정자, 재학생, 휴학생, 수료생, 졸업생들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원총에 따르면 몸이 불편한 원우는 사물함을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학술단체 지원사업 9일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에서 9월 9일(월) 10시부터 13일(금) 15시까지 ‘학술단체 지원사업’ 참가팀을 모집한다. 대상은 일반대학원 재학생 및 수료생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학술단체이다. 대학원도서관 115호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실로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팀 당 14만원 이상이며, 선정결과는 9월 13일(금) 17시 원총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민족문화연구원 문화학교에서 2013년 2학기 도구언어 강좌 개설해

민족문화연구원 문화학교가 한국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2013년 2학기 도구언어 강좌를 개설한다. 원우들은 이번 기회에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어나 산스크리트어 등 다양한 외국어를 공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에는 이자랑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이 팔리 문헌 강독을 한다. 화요일에는 김수현 고려대 중문과 강사가 초급 중국어 독해를 가르친다. 수요일에는 고영란 본교 민연 HK연구교수가 초급 일본어 독해를 강의한다. 목요일에는 강성용 서울대 인문학연구소 HK교수가 산스크리트어 중급을, 그리고 본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속 최병준 선생이 초서 특강을 가르친다. 금요일에는 김경나 단국대 몽골연구소 연구원이 만주어 초급을 강의한다. 8주 과정으로 기간은 9월 9일부터 11월 1일까지, 혹은 11월 4일부터 12월 27일까지이다. 시간은 19시에서 21시까지이다. 장소는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A309호 혹은 A108호이며, 수강료는 한 강좌 당 5만원이다. 문의는 민족문화연구원 문화학교 02)3290-5764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민족문화연구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 방문학자연구발표회 열려

민족문화연구원 국제한국학센터의 방문학자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방문교수의 연구발표회가 9월 2일 오후 4시 민족문화연구원 회의실(B203)에서 열린다. 발표자는 미국 UC데이비스의 김규현 교수이며, 발표주제는 “식민지 조선후기(1938~1945)의 국가의례, 개인적 믿음, 그리고 전쟁동원 정책 – 한국사의 제국 주체구성 시기에 대한 연구노트”이다. 발표는 영어로, 토론은 한국어 혹은 영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전화 02-3290-2595 혹은 icks@korea.ac.kr로 하면 된다.



박성태 기자 clsrnofu@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9: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