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총학생회 후보 선거본부 ‘WE CAN’에서 특정 학우에게 선거 관련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이 드러나 학우들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졌다.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는 ‘WE CAN’ 선본의 리플렛을 본적 있는지, 상대 선본은 어떠한지, 어디에 투표하고 싶은지, 마지막으로 ‘WE CAN’ 선본이 무엇을 좀 더 하면 좋을 지에 대한 물음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우리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에서는 이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불법 선거운동인지의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었다. ‘WE CAN’ 선본은 ‘이와 같은 질문은 선거 중반 분위기에 대한피드백을 목적으로 한 것 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WE CAN’ 선본 측은 ’회칙에 의거할 때 투표기간이 아닌 선거운동기간에행해진 질문은 부정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며 부정 선거운동이라는 논란을 해명했다.

한편 이에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는 규칙 확정 회의에서고파스와 페이스북 공식계정을 이용하기로 했었으나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던 것 같다는 일부 불확실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해당 부분에 대한 속기록이 존재하지 않아 오해가발생한 것 같다‘며 사과의 말과 함께 오늘 오후 내로 규칙 확정 회의 상황을 정리하고 저녁 8시에 중선관위 논의 후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국제어문학부 13학번 이주완 학우는 ‘비록 카카오톡이 선거회칙에는 부정으로 규정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양측 선본이 깨끗하고정당한 선거운동을 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고대공감대’ 선본의 홍보 대자보의 일부만 인용해 비판함으로써 ‘고대공감대’의 이의 제기를 받았던 ‘WECAN’ 선본은 중선관위의 회의에 따라 주의 1회를 받았다. 또한 공동정책자료집을 마감 시각보다 늦게 원고를 제출해 주의 1회를받아 누적 경고 1회가 되었다.

이신우기자(shinooe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