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교육 프로그램 ‘유니버시티 플러스’가 개편된다. 5개의 주제로 나눠 생활에티켓, 인문학, 자연과학, 생활교양 등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던 유니버시티 플러스는 2학기부터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9월 10일에 열리는 설혜심(연세대 사학과) 교수의 ‘근대를 만들어낸 유럽 엘리트의 여행, 그랜드 투어’를 시작으로 11월까지 3회에 걸쳐 강좌가 열린다. 장동천 기초교육원 원장은 “교양의 의미를 살리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끄는 여행이 주제에 적합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1월 첫째 주에 있을 교양축제에선 교내 사진동아리, 영화동아리 등과 함께 ‘낭송의 밤’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니버시티 플러스의 일환인 ‘DISCOVER KU’ 프로그램은 학생에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핵심교양을 가르치는 교수가 강의를 맡아 친숙한 주제로 학생 참여도를 높인다. 또, 기초교육원은 학생회와 연계해 학생이 희망하는 강연자와 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정형렬 기초교육원 주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작년의 경우 중고등학생 관객이 많아 일부 강의는 집중도가 떨어졌다”며 “올해부터는 일반인에게 홍보하는 것과 더불어 학생 참여를 독려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천 기초교육원장은 “교양교육의 개편은 교육에 참여하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교수와 학생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태언 기자  bigword@kuk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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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13: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