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승아 기자 

사진 이지원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220285639523)

7인제 경기의 부담 덜어내

돋보인 12학번 선수들의 안정적 플레이

2015년 2월 27, 28일 경산생활체육공원럭비구장에서 전국 7인제 럭비대회가 열렸다. 조별 예선 경기가 이루어지는 첫째 날, 고려대학교는 경희대학교, 단국대학교, 상무와 함께 A조 경기를 치렀다. 11시에 시작된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고려대학교는 33-21의 스코어로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안상호(체교12)의 킥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1분 경희대의 패스미스로 고려대는 공격 기회를 얻었다. 정연식(체교12)의 첫 트라이와 류재혁(체교12)의 컨버전 킥 성공으로 7점의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5분 경희대는 정연식의 수비로 난황을 겪었지만 발 빠른 트라이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7분 고려대는 러크 상황에서 안상호의 공을 받은 정연식의 두 번째 트라이와 류재혁의 킥 성공으로 14-7로 달아났다. 또한, 전반 종료를 앞두고 성공한 김요한(체교12)의 트라이로 점수를 12점 차로 벌리며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경희대는 재개된 후반 경기에서 1분 만에 트라이와 킥을 성공시키며 빠른 속도로 점수 차를 좁히는 듯 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후반 2분 양대영(체교12)의 트라이 성공으로 26-14의 스코어를 만들며 경희대의 상승세에 바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 기세를 몰아 후반 4분 류재혁이 트라이와 이어진 킥을 성공시키며 33-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희대는 7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33-21, 고려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