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 호원대 5-1 완승

신입생 포함한 첫 공식경기

4점차 대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

글 이동하 기자

사진 이아름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오늘 11시 통영 산양스포츠파크 A구장에서 열린 제 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정기전 선발전(이하 춘계연맹전) 예선 첫경기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호원대학교(이하 호원대)를 만나 5-1으로 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유창훈(체교15), 유동곤(체교12), 임승겸(체교14) 등 신선한 조합으로 수비진을 구성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종철(체교15)을 기점으로 부지런히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은 호원대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공격으로 인해 팽팽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호원대는 전방에서 체격이 우월한 김진서(호원대13), 고룡(호원대12)을 활용한 공중볼 경합을 통한 공격을 자주 시도 했다. 29분과 35분에는 고려대의 골문을 위협하는 찬스를 만들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빗나갔다.

결국 집중력을 놓지 않던 고려대는 전반 45분 명준재(체교13)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장성재가 다이빙 헤딩을 시도하며 경합했다. 뒤로 빠진 공을 김건희(체교14)가 가볍게 골문 좌측 하단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코어 1-0.

먼저 득점한 고려대는 후반전에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 반면 호원대는 후반 들어서 전반보다 조직력과 집중력이 무뎌졌다. 고려대는 이 점을 공략하여 계속해서 호원대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6분 김건희가 세 명의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공을 상대 골문 좌측의 명준재에게 연결 했다. 이후 골문 앞에 있던 장성재(체교14)와 이상민(체교14) 순서로 패스가 연결됐고, 이상민이 우측 하단에 가볍게 차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2-0.

고려대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후반 19분 중원에서 김건희가 경기 감각이 물오른 패스를 시도했고, 호원대 수비수들 사이로 돌파하던 명준재가 1대1 상황을 가졌다. 명준재는 침착하게 오른발 끝으로 골키퍼 옆으로 흐르는 슛을 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3-0

호원대도 다시 승리를 포기하지 않고 전열을 가다듬어 고려대 골문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 24분 고려대 유동곤(체교12)의 반칙으로 패널티킥이 선언되었다. 키커로 나선 고룡이 파넨카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1.

그렇지만 고려대는 이에 주춤하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장성재와 김건희가 상대 골문 앞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이어진 장성재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이상민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 중앙으로 강력하게 슛하며 골로 연결했다. 스코어 4-1.

경기가 이대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경기가 끝나기 직전 상대가 방심한 틈을 타 이은성(체교14)이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스코어 5-1.

오늘 경기의 승리로 고려대의 본선 진출 및 우승을 향한 여정엔 청신호가 켜졌다. 다음 경기는 12일 11시 산양스포츠파크 E구장에서 펼쳐지는 순복음총회신학대학교와의 조별예선 2차전이 예정되어있다.

<득점요약>

고려대 5 전반 45분 김건희 

          후반 16분 이상민(도움 장성재), 19분 명준재(도움 김건희), 후반 33분 이상민, 47분 이은성

호원대 1 후반 24분 고룡(pk)

<선발>

GK 임민혁

DF 이민규 임승겸 유동곤 유창훈

MF 장성재 김종철 이상민

FW 안은산 김건희 명준재

<교체>

후반 21분 안은산 OUT 이은성 IN

     21분 김종철 OUT 정택훈 IN

     27분 유동곤 OUT 이다원 IN

     25분 장성재 OUT 채정관 IN

     28분 명준재 OUT 황유승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