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이 2015년 1학기부터 ‘도서관 연회비제도(연회비제도)’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학부, 대학원 졸업생 및 대학원 수료생(특수대학원 포함)이 제반시설이용(열람실, 그룹 스터디룸, 웹 학습코너 등)과 도서관 출입 및 대출을 하기 위해선 10만원의 연회비를 납부해야한다. 학기당 5만원씩 분할납부도 가능하다. 대출은 한 번에 3권까지 가능하며, 전자 자료는 교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미납자에 대한 제재 수준도 강화돼, 미반납시  연체일수의 2배 만큼 대출이 불가하며 2회 장기 미반납 시(30일 이상) 다음 학기 도서관 이용이 불가하다.
연회비제도에 대한 졸업생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졸업생 진소계(경영학과 11학번) 씨는 “앞으로도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돈을 내야 하는지 몰랐다”며 “학기당 5만원은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정호준(경영학부 07학번) 씨는 “연회비가 비싸 공용도서관을 이용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김융석(사회체육학과 04학번) 씨는 “졸업생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 재학생이 불편을 겪는 경우를 봤다”라며 “졸업생이 무료열람실 혜택을 받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선표 학술정보열람부 과장은 “연회비제도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모두 재학생 도서관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영기자  letsgo@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5 04: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