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법학관에 위치한 ‘공익법률상담소(소장=정영환, CLEC)’는 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과 학생에게 무료로 법률상담과 클리닉을 제공하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법학 실무교육을 위해 만들어진 공익법률상담소는 법률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영환 소장은 “법은 공익성을 가지고 있기에 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봉사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설립취지에 대해 말했다. 본교 경영학회 소속 동아리 ‘인액터스’의 박성주 회장은 “공익법률상담소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최근에는 부러진 야구방망이를 재활용하는데, 상표나 선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는지 자문을 구했다”고 말했다.  

본교 공익법률상담소는 대한변호사협회 산하 법전원 평가위원회에서 2012년 법전원 우수인증평가 리걸클리닉 지원 분야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영환 소장은 “다른 학교는 법률 상담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본교는 14개 분야로 클리닉을 나눠 세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본교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다른 대학에 비해 자발적으로 많이 참여를 하는 편”이라 말했다.  

아직까지는 공익법률상담소 이용자 중에 학생은 적은 편이다. 연간 일반상담 클리닉은 150건, 조정클리닉은 50건 정도 문의가 들어오지만 학생의 이용 비율은 4분의 1 정도다. 공익법률상담소 이동현 회장은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나 게시판 등을 이용해 앞으로 홍보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환 기자 swan@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2 21:42:36: